서울대학교는 물리천문학부 안경원 교수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단일 원자의 초방사 현상을 최초로 구현해 그 결과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'사이언스'에 등재했다고 26일 밝혔다. 안 교수는 공진기 안에 원자를 하나씩 넣고 초방사를 발생시키는데 성공했다. 초방사가 일어나려면 좁은 공간에 많은 수의 원자가 밀집해 있어야 하는데, 안 교수팀은 공진기를 매개로 해 원자 하나로도 초방사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다. 이는 앞으로 문턱이 없는 레이저의 개발과 고효율 양자정보 처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.
안경원 교수 연구팀(제1저자 김준기 박사)이 독자적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. 연구결과는 사이언스(Science)지 12월 21일 자 온라인판(First Release)에 우선 게재됐다. 논문명은 'Coherent single-atom superrradiance'이다.